본문 바로가기

팬오션 직무소개 - 선배이야기

팬오션에

먼저 입사한 선배들의 따뜻하고 생생한 이야기를 전해 드립니다.

직무 소개 선배이야기

선배이야기

" 선대 포트폴리오 구성의 중추적 역할 수행 "
신희정 주임
경영기획실 투자기획팀
Q. 팀에서 맡고 있는 업무는 무엇이고,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시나요?
경영기획실 투자기획팀에서 선박의 도입 및 건조, 건조 공정 및 도입 후 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시황의 변동과 영업활동의 필요성 등을 고려하여 새로운 선박을 건조하거나, 영업에 투입할 중고선 도입을 결정합니다. 이후, 새로운 선박의 도입이 결정되면, 선박이 인도 되기까지의 과정을 전반적으로 관리합니다. 건조 계약 체결 후 선박의 인도까지는 통상 26개월 이상이 소요되며, 그 기간 동안 선박의 단계별 건조 현황 및 선가 지급을 포함한 각종 이슈들을 관리합니다. 도입 후에는 필요한 신고 및 documentation을 통해 선박 운항에 문제가 없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쉽게 정리하면, 시황에 필요한 선박의 Sale & Purchase를 통해 회사의 영업활동을 지원하고, 회사의 선대를 관리하는 업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신입사원도 잘 할 수 있을까요?
물론입니다. 저 또한 신입사원으로 투자기획팀에 배치를 희망하여 자원하였고, 현재 팀의 일원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간의 경험을 비추어 봤을 때, 다음의 세 가지 역량을 갖춘다면 충분히 업무에 녹아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첫째, 분석력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해운 시황과 환경 규제로 인해 관련 정책 및 시장에 대한 분석이 필요합니다. 저희 팀에서는 해운 research report를 통해, 선박 거래 내역 및 가격 변동을 study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고민하여 회사의 방향을 제시하는 데에 기여합니다. 본인의 적극적인 분석력이 있다면, 충분히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 책임감이 필요합니다. 한 척의 선박이 인도되기 까지는 짧게는 4개월, 길게는 2~3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선박의 탄생을 향한 긴 여정 동안 본인이 맡은 선박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전문가가 되겠다는 태도로 업무에 임해야 합니다.
셋째, 정확한 소통 능력이 필요합니다. 투자기획팀의 경우, 사내 영업팀/법무팀/재무팀 뿐 아니라 외부 관리사 및 관청 등 다양한 관계자들과의 소통이 필요합니다. 선박에 대한 정확한 정보로 유관 관계자들과 원활히 소통하는 것이, 업무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key point라고 생각합니다.
Q. 하루 일과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저희 팀의 경우, routine한 업무보다는 담당하는 프로젝트에 따라 업무의 중요도와 task가 달라지기 때문에, 여러 업무들의 우선순위를 고려한 업무처리가 중요합니다.
저는 출근하면 우선 하루 일과를 정리합니다. 해외 거래처들과의 시차로 인해, 새벽 내 중요 메일이 와 있기도 하고, 관리사로부터 요청 사항이 와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오전에는 먼저 documentation 작업을 진행합니다. 한 척의 선박을 운항하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많은 증서와 대관청 신고, 기국과의 contact이 필요합니다. 특히 문서 작업의 time bar가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기에 위 업무를 우선 처리하려는 편입니다. 오후 업무시간에는 선박의 건조 공정을 확인하고, 도입될 선박의 일정 등을 모니터링 합니다. 특히, 선박 동정에 따라 선박 검사, 증서 발급 등의 일정이 정해지기에 정확하고 꼼꼼하게 일정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요 시에는 시장에 open된 선박들의 spec과 영업 선호도 등을 고려하여 중고선박 도입을 검토하는 등 시황에 맞게 필요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검토하기도 합니다.
Q. 일을 하며 가장 보람된 순간이 있었다면 언제였나요?
제가 공정을 담당하던 선박이 출항하는 모습을 직접 눈으로 본 순간이 기억에 남습니다.
팬오션의 두 번째 VLCC(초대형원유운반선) GRAND BONANZA호의 인도를 위해 명명식 진행을 담당했습니다. 명명식이란, 신조 선박의 안전 운항을 기원하며 선박에게 처음으로 이름을 붙여주는 해운계의 전통 있는 행사입니다. 행사의 취지에 맞게 선주사 뿐만 아니라, 조선소, 금융선, 선급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만큼, 여러 이해관계 사이에서 조율과 협업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비록 이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지만, 에펠탑보다 더 긴, 길이 300m가 넘는 선박을 직접 보고, 선박에 이름을 부여하고, 첫 출항을 위한 뱃고동 소리를 듣는 순간, 그 간의 고생보다는 거대한 선박의 시작을 함께 했다는 보람과 뿌듯함이 압도적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조선소와 금융선 등 여러 관계자들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투자기획팀에서만 할 수 있는 경험이었기에 제가 맡은 업무에 대한 보람이 매우 컸던 기억이 있습니다.
Q. 해당 직무 지원을 희망하는 후배들을 위해 조언 한마디 부탁 드립니다!
투자기획팀의 직무는 회사의 선대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데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굉장히 매력적인 직무입니다. 처음 입사할 경우, 영업과 운항 등 다양한 업무에 대한 지식도 필요하고 여러 계약 관계에 관여한다는 점에서, 신입 사원으로서는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단, 그 만큼 현업에 일찍 투입되기 때문에 빨리 배우고 더 많이 성장할 수 있답니다. 역동적인 해운업에서 S&P 전문가로 성장하는 시작을, 국내 1위 벌크선사 PAN OCEAN과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