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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 직무소개 - 선배이야기

팬오션에

먼저 입사한 선배들의 따뜻하고 생생한 이야기를 전해 드립니다.

직무 소개 선배이야기

선배이야기

" 선제적 대응을 위한 소통의 중요성 "
이혜성 주임
특수선영업본부 탱커영업1팀
Q. 팀에서 맡고 있는 업무는 무엇이고,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시나요?
탱커영업1팀은 유조선이라 불리는 TANKER 선박의 영업과 운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흔히 유조선이라 하면 검은 원유를 먼저 떠올리시겠지만, 당 팀은 원유를 포함하여 가솔린, 디젤, 항공유 등 생활에 밀접하고 필수적인 제품유 또한 운송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중 제품유 유조선의 운항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운항업무는 영업에서 계약한 유조선과 화물을 받아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안전하게 운송될 수 있도록 지원/관리하는 업무입니다. 이를 위해, 담당 유조선의 선장님 부터 BP, SHELL, Exxon Mobil과 같은 글로벌 메이저 고객들과 직접 소통하고 있습니다. 또한, 운송 이후의 운임 청구와 비용 정산, 이윤을 극대화 하기 위한 원가절감까지 계약의 시작과 끝을 책임지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Q. 신입사원도 잘 할 수 있을까요?
물론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필요 역량은 3가지 입니다.
첫번째, ‘영어 구사’ 능력입니다. 운항 간 마주하게 될 모든 관계자들과 영어로 소통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독해, 영작, 회화 능력이 요구 됩니다.
두번째, ‘선제적 대처’ 능력입니다. 운항 업무 간 접하게 되는 상황은 매번 다릅니다. 태풍과 같은 예기치 못한 기상상황부터 매번 달라지는 각 국가별 항구 규정까지,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해 먼저 고민하고 선제적으로 조치할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 고부가의 위험 화물을 운반하는 만큼 이러한 변수들이 해상 사고나 고객과의 법적 분쟁으로 격화되지 않도록 대처, 관리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세번째, 인성적 역량으로 ‘섬김의 마음가짐’ 이 필요합니다. 여기서 섬김의 대상은 계약 상의 고객에 한정하지 않습니다. 같은 부서의 영업직무 동료부터 담당 선박의 승조원, 현지 대리점 및 거래처 등 계약에 관계된 모두를 의미합니다. 각자의 역할과 이해관계가 다르기에, 섬기는 자세로 모두의 사이에서 구심점, 교두보가 되어 협력과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어야 합니다.
Q. 하루 일과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출근 후, 담당하고 있는 유조선의 운항 일정과 특이사항을 점검합니다. 모든 계약에는 약속된 선적 일자와 운송 시간이 있기 때문에 일정에 문제는 없는지, 점검해야 할 사항은 없는지 확인합니다.
이후, 밤 사이에 있었던 국제 뉴스와 유가를 확인 합니다. 기본적으로 운항 담당자는 운송하고 있는 화물의 전문가가 돼야 합니다. 당 팀의 경우 국제 정세와 경제 상황에 민감한 원유 및 제품유를 운송하는 만큼 국제 정세와 시장의 변화에 대한 예리한 통찰력이 요구되기 때문입니다.
오후부터는 계약과 관련된 제반 사항을 관리합니다. 진행 중인 운항의 영문 계약서 점검을 통해 문제될 약관은 없는지, 수익을 극대화할 방법은 없을지 등 운항 전략을 수립합니다. 이외에도 종결된 계약의 정산 업무 또한 진행하게 됩니다.
Q. 일을 하며 가장 보람된 순간이 있었다면 언제였나요?
발생할 수 있는 변수들을 선제적으로 대응했을 때 가장 보람찹니다. 운항 과정 간 많은 이해 관계자가 참여하고 기상 등 변수가 많은 만큼 돌발 상황도 자주 마주하게 됩니다.
입사 후, 2개월 차에 선적 화물의 문제를 먼저 발견하여 조치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 코로나19 때문에 제품유 수요 둔화로 화물이 오래 방치 돼 있을 가능성을 의심, 선적 간 불시 검사를 통해 사전에 발견하고 조치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 선박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여러 가능성을 미리 상의한 덕분에 조치할 수 있었습니다.
운항 담당자가 현장을 직접 볼 수 없기에, 몸은 육상에 있지만 마음은 항상 담당 선박에 두고 소통해야 함을 깨달았던 순간입니다.
Q. 해당 직무 지원을 희망하는 후배들을 위해 조언 한마디 부탁 드립니다!
같은 시기를 지나왔기에 후배님들이 느끼고 계신 고충, 잘 알고 있습니다. 당장의 취업이 어렵지만 ‘내가 어떤 일을 즐기며 할 수 있을까’ 또 ‘잘할 수 있을까’ 자기정리 시간을 통해 ‘직장’이 아닌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스윗 스팟(Sweet Spot)’을 찾으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평소 글로벌 무대에서 역동적으로 일하는 모습을 동경해 왔다면, 또 우리의 삶에 꼭 필요한 원유, 제품유를 운송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싶으시다면 저희 탱커영업1팀이 후배님의 스윗 스팟이 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