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선사업실 전용선사업팀에서 대형선인 CAPESIZE 와 PANAMAX 선박의 영업과 운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희 팀의 경우, 팬오션의 사선 28척을 담당하고 있으며, 모든 사선들은 고객사인 포스코, 국내 발전사, 현대글로비스, VALE와 15년~20년간 장기운송계약이 체결되어 있습니다.
대형선의 경우, 철광석과 석탄이 주요 화물이며, 고객사들이 지정하는 선적항에서 하역항까지 안전하게 화물을 운송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 유가시황을 살피며 급유 계획을 수립하고, 선장님과 항만 대리점과 긴밀히 소통하며 발생 가능한 RISK를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운송 이후, 고객사와 운임을 정산하고, 필요 시 직접 고객사 방문 등을 통해 계약의 시작과 끝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해운업에 대한 경험이 전무하였지만, 교육이 체계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또한, 제가 생각하는 두 가지 역량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 ‘논리적 사고력’입니다. 단순히 기계적으로 일하기보다는, 한 가지 일을 하더라도 구조화하여 여러 방면에서 생각하고, 내 생각을 정리하고 말할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합니다.

보고를 드려야 하는 상황이 오거나, 업무 문의가 들어왔을 때, 왜 이러한 결론이 나왔는지 설명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상대방의 이해와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한 중요한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책임감’입니다. 입사 후, 담당 선박이 정해지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마음으로 운송의 시작점에서 종료 시점까지 놓치는 것이 없도록 책임감 있게 검토 해야하며,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필요 시 빠른 결단을 내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루 일과 시작은 담당하고 있는 선박들의 현재 동정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출항이나 도착 예정일이 지연된 선박이 있는지, 사건 사고는 없는지 확인하고, 정리하여 저희와 장기계약을 체결한 고객사에게 스케줄을 업데이트 해드립니다. 이후, 업데이트된 스케줄에 따라 급유 일정 수립, 선박 Cleaning 등 원활한 화물 운송을 위한 세부 일정을 수립하여 진행합니다.
오후에는 주로 비용을 정산하는 업무를 합니다. 선박이 선적항에 도착했을 때와 하역항에 도착하였을 경우, 운임과 항비, 조출료와 체선료 등 청구해야 하는 비용이 많기 때문에, 고객사와 금액 합의를 진행하고, 필요 시 직접 고객사 방문을 통해 추가 업무 협의 등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의 정보력으로 고객사의 요청에 자신 있게 대응하거나 합의를 이끌어 냈을 때 보람을 느낍니다. 현재 발전사의 전용선들을 담당하면서, 전력 생산에 사용되는 석탄 사용 비중이 연간 얼마나 증감했는지, 어떤 국가에서 가장 수출 비중이 높고 국내에 도입이 되는지, 통계 자료를 만든 적이 있었습니다.

이 경험이 고객사의 상황을 파악하는 것에 큰 도움이 되어, 수익성이 좋은 선적항을 배정 받거나, 목표 금액 합의 등, 담당자와의 소통이 원활하게 진행되었을 때 뿌듯했던 기억이 납니다.

또한, 최근 전기요금 인상으로 인해 뉴스에서 현안이 되고 있는데, 제가 하는 일이 국가 경제의 기반이 되는 것을 느낄 때 다시 한번 보람을 느낍니다.

전용선사업팀의 장점은 회사 영업이익의 기반을 만들고, 사선을 관리함으로써 선박에 대한 애착과 고객사들과의 끈끈한 유대 관계를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영업 활동이 다른 영업부서에 비해 역동적이지는 않다고 느끼실 수 있겠지만, 다양한 시각에서 폭넓게 시장을 이해하고, 해운업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 수 있는 곳이라고 확신합니다.

팬오션은 대한한국의 국민경제를 이끄는 기간산업으로서, 소명의식과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이 점을 참고하여, 자기소개서부터 최종면접까지 내가 어떠한 사람이고, 어떤 경험이 있는지 진솔하게 보여준다면 좋은 결과가 기다릴 것이라고 확신합니다!